젖살 (2025)
뉴욕 퀸즈에 사는 소녀 시티는 침대에 누워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 먹는다. 통통한 몸의, 전형적인 미국의 어린 십 대처럼 보이는 이 소녀는, 학교에서 필리핀의 전통 공연인 카리뇨사를 선보여야 한다. 엄마는 공연 때 입을 필리피니아나 드레스를 딸에게 건네며 이것이 대대로 물려 내려온 옷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시티에게 이 옷은 자신의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녀는 엄마의 타갈로그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필리핀 음식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티는 경험한 적 없는 정체성을 이어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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