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1994)
<파우스트>는 체코 인형 애니메이션의 장인인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두 번째 장편이다. 괴테와 말로의 희곡 두 편과 19세기 독일 작가 그라베의 소설을 자유롭게 각색한 이 영화는, 한 남자를 앨리스의 토끼굴처럼 기괴한 미로 속에 빠뜨리고 있다. 평범한 중년 남자는 거리에서 X 마크가 있는 지도 한 장을 받는다. 지도를 따라가 도착한 장소는 버려진 분장실처럼 보이는 방이 있는 건물. 남자가 가발을 쓰고 무대의상을 입고 <파우스트>를 낭독하기 시작하면서 진짜 파우스트의 전설처럼 나무인형 천사와 악마가 등장한다. <파우스트>는 슈반크마이에르의 전작처럼 클레이와 인형 애니메이션, 실사가 형식의 경계를 의식하지 않고 뒤섞인다. 남자가 나무 인형 머리를 뒤집어쓰면 인형극의 인형이 되고, 그와 똑같이 생긴 진흙덩어리 메피스토펠레스는 곧바로 실사로 이어지는 식이다. 서구의 가장 위대한 서사시를 원료로 끌어들인 이 야심만만한 영화는 늘어진 인형의 다리만 비출 때도 이상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기운이 있다.
지금 보기판타지
출연
비슷한 콘텐츠
- 더 하우스 (2022)
- 마법사 (1977)
- 라비린스 (1986)
- 스트링스 (2004)
- 이상한 실종 (1983)
- 노스포크 (2003)
- 문워커 (1988)
- Monster High: Why Do Ghouls Fall in Love? (2012)
- 웬델 & 와일드 (2022)
- 배트맨: 고담에 찾아온 운명 (2023)
- 다크타워: 희망의 탑 (2017)
- The 6th Man (1997)
- 버디 (2026)
- 바론의 대모험 (1988)
- 더 포터블 도어 (2023)
- 공룡 100만년 2 (1970)
- 월드 트레져 3 - 유다 성배의 저주 (2008)
- 로드 오브 링스 (1978)
-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2013)
- 애비게일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