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타임스 댓 나이트 (1971)
마리오 바바의 작품은 후배 영화인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지만 그 자신 역시 선배 영화와 동시대 문화에서 많은 걸 취했다. ‘이탈리아의 히치콕'이라는 별칭 자체가 그러하거니와, 독일의 표현주의와 영국 해머필름의 유산을 자기 식대로 소화해 지알로를 창조했고 고골, 에드거 앨런 포우, 아가사 크리스티 등의 소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수작을 양산한 그였다. <포 타임스 댓 나이트>는 그런 경향이 가장 압축적으로 드러난 경우다. 구로사와 아키라가 연출한 <라쇼몽>(1950)의 다중 시점을 취한 후 이를 팝아트 배경으로 범벅해 섹스코미디물로 구성한 것이다. 티나와 지아니는 공원에서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후 이튿 날 새벽까지 클럽에서 진탕 놀아난다. 그 뒤가 문제다. 티나의 드레스가 찢어진 이유에 대해 티나와 지아니는 물론 지아니의 아파트 경비원까지 진술이 서로 엇갈린다.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진실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할까? <포 타임스 댓 나이트>는 1969년에 촬영했지만 바바 영화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이유로 1973년이 돼서야 개봉했다.
포 타임스 댓 나이트코미디, 드라마
출연
- Daniela Giordano — Tina Brandt
- Brett Halsey — John Price
- Dick Randall — The Janitor
- Valeria Sabel — Sofia Brandt
- Michael Hinz — Rudy
- Rainer Basedow — Jack
- Brigitte Skay — Mumu
- Calisto Calisti — The Scientist
- Pascale Petit — Esmeralda
- Sante Lucerlini — Duccio / Rudy (uncredited)
- Robert H. Oliver — Giorgio / George (uncredited)
- Michael Maien — Pino / Bill (uncredited)
비슷한 콘텐츠
- 랜드라인 (2017)
- 캔터베리 이야기 (1972)
-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2024)
- 퍼스트 러브 (1983)
- 질식: 어느 섹스 중독자의 초상 (2008)
- 다섯 마녀 이야기 (1967)
- 페어런트 트레이닝 (2013)
- 라이크 크레이지 (2016)
- 씨큐 (2001)
- 이터널 뷰티 (2020)
- 해피니스 (1998)
- 히든 크라임 (2022)
- 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 (1972)
- 나의 PS 프렌드 (2012)
- Pretty Persuasion (2005)
- 보 이즈 어프레이드 (2023)
- 둠 제너레이션 (1995)
- 언터쳐블 가이 (1997)
- '더 비니 버블' - The Beanie Bubble (2023)
- 코드 3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