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1998)
뉴욕의 한 아파트. 바람난 남편과 이혼을 한 뒤 매사에 심사가 꼬이고 불안한 쥬디스. 아이도 없고, 부자도 아닌 그녀의 처지, 무엇보다도 자신을 속이고 젊은 여자와 바람난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그녀는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오늘 저녁 한 여자가 자살을 했습니다. 유명 심장과 의사의 전처였던 쥬디스는 감기약과 마티니를 마신 후 목을 묶은 채 창문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녀의 시신은 귀가길의 전 남편과 새 부인의 머리 위로 떨어져 세 명 모두 즉사했다는 소식입니다."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인 줄만 알았던 이 끔찍한 이야기는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은 쥬디스의 터무니없는 상상이었다. '야스퍼스'라는 이름의 재즈클럽.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으로 그 곳을 찾은 쥬디스. 누군가를 붙들고 속시원히 신세타령이라도 하고 싶지만 잘나가는 의사남편과 결혼한 이후 그녀는 옛친구들마저 잃고 말았다. 바로 그 순간! 우연히 부딪친 낯선 남자와의 황홀하고 열정적인 한순간의 키스. "난 느꼈어요. 아주 순간이었지만 무심코 지나치다 서로 통한 거예요. 옳은 건진 나도 몰라요. 하지만 사랑은 순간이잖아요" 흥분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몇 달째 무심히 지나쳤던 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인 패트가 마치 처음 만난 사람처럼 보인다."안녕하세요 아름답고 푸근한 밤이에요 이름이 뭐였더라" "패트" "안녕 패트 난 넬슨 부인 아니 미스 무어예요 이혼했으니 이름도 바꿔야겠죠"그날밤 그녀에게 키스가 없었다면 결코 알아채지 못했을 패트의 존재, 그들은 매우 특별한 순간처럼 서로를 마주하게 되고 밤이 깊도록 이야기 꽃을 피운다.
키스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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