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제사장들 (1955)

1950년대 영국령 황금해안의 수도 아크라. 니제르에서 건너온 이주 노동자들은 주말이면 도시 외곽의 숲으로 모여 하우카라 불리는 독특한 의식을 치른다. 그들은 총독과 장군, 기관사 등 식민지 관리들의 영혼에 빙의되어 군대식 사열과 회의를 거칠고 기이하게 흉내 낸다. 거품을 물고 경련하는 강렬한 의식의 현장과 다음 날 평범한 노동자로 돌아온 그들의 일상이 나란히 비춰지며, 식민 권력과 그 아래 사람들의 관계를 낯설고도 충격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신들린 제사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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